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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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nsplash.com/photos/Qcefx5xENeA

 

애니프사 뜻

인터넷 상의 프로필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진을 설정해 놓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에서도 특히 미소녀 계열의 여성형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설정하는 사람을 주로 말합니다. 애니메이션 프로필 사진의 앞글자만 따서 줄임말로 애니프사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줄여서 애니라고 하고 프로필 사진을 줄여서 프사라고 하는 개별적인 줄임말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애니프사 유래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확인이 어려우나 SNS나 커뮤니티 등 인터넷 상의 프로필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진을 넣은 일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아마도 인터넷에 프로필 사진 기능이 생겨났을 때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진을 설정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어 자체는 자료가 없어서 구글링을 해보니 2014년경부터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부터 애니메이션 프로필을 하는 것은 빈번하게 있었으나 그런 현상이 정립되어 하나의 용어로 표현된 시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같이 저연령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프로필 사진으로 하는 일을 의미하기 보다는 그보다 더 높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프로필 사진으로 하는 일을 말합니다.

 

소위 오타쿠라고 하는 특정 문화에 광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에 집착하는 애니메이션 오타쿠를 기반으로 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타쿠는 사회 적으로 그리 좋지 않은 이미지라서 애니메이션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는 사람은 오타쿠와 동일하게 취급됩니다. 실제 오타쿠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프로필 사진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긴 합니다.

 

일반적인 시선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프로필 사진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는 없으나 개인의 취향과 기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존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걸 한다고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 일이기에 특정 커뮤니티를 위주로 한 오타쿠적인 문화의 일환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들만의 문화이고 감성이라고 생각 되어진 겁니다.

 

2016년쯤에 82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 '유머저장소'에 '애니 프사=100% 확률로 개찐따'라는 내용이 게시되었고 급속도로 퍼지면서 애니프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중에게 각인 되었습니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항의하기도 했으나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애초에 오타쿠적인 문화 기반이라서 부정적인 면이 있었으나 쐐기를 박은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 2016~2017년경 트위터를 중심으로 애니프사를 한 사람들이 비현실적이거나 도를 넘는 발언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친척이 본인 프로필 사진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것을 보고 오타쿠라고 했고 이에 본인은 들고 있던 컵을 강하게 쥐어 금이 가게 만들었으며 그걸 본 친척은 겁을 먹고 이후에 아무말도 못한다는 내용의 트윗입니다.

 

이런저런 사건으로 오타쿠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인상이 구체적으로 바뀌면서 애니프사와 함께 오타쿠 문화의 이미지는 바닥을 찍게 됩니다. 2022년 현재까지도 애니프사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애니프사 예시

'나무위키 꺼라' 짤방

유명 드립인 '나무위키 꺼라'를 탄생시킨 짤방에서 애니프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나타나있습니다. 애니프사를 한 일부 사람들과 어떤 사건을 겪은 후에 애니프사를 한 전체를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페이스북 '유머저장소' 게시글

https://www.inven.co.kr/board/overwatch/4538/1422006

애니프사에 대한 인식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페이스북 페이지 유머저장소의 게시글입니다. '애니프사는 100% 확률로 개찐따'라는 매우 부정적인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프사없음, 축구프사, 아이돌프사 등 다양한 프사별로 성향을 부정적으로 추측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불쾌감을 표시하고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 애니프사 게시글 삭제요청 대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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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ven.co.kr/board/overwatch/4538/1422006
https://www.inven.co.kr/board/overwatch/4538/1422006

 

↓ 애니프사 찐따에 대한 불쾌감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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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ven.co.kr/board/overwatch/4538/1422006
https://www.inven.co.kr/board/overwatch/4538/1422006
https://www.inven.co.kr/board/overwatch/4538/1422006

 

애니프사 발언모음

 

↓ 발언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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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1970년대 일본에서 등장한 신조어로 특정 분야의 대상에게 광적으로 몰두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보통은 그 대상이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소설이라서 한정적인 의미로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마니아나 팬 보다 더욱 강한 개념이며 사회적으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높습니다. 서양에서 비슷한 의미로는 너드, 긱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초기에 단순히 신비한 컬트적 문화로인식되었으나 이후에 대량의 일본 문화가 전달되면서 기행이나 특유의 감성에 동조하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때부터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발음을 한국식으로 변형하여 '오덕후', '오덕' , '덕후' 등으로도 불립니다.

 

서브컬처라고 하는 음지(?) 문화에 대해서 개인의 취향과 기호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존중을 하면서도 이따금씩 나타나는 일부 사람의 사회성 부족이나 비상식적인 행동들로 인해 전체가 싸잡아서 욕을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체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모인 문화라고 하더라도 아닌 사람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면도 있습니다.

 

미소녀 캐릭터에 대한 매력 요소인 모에라는 개념을 통해 특정 취향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작가에게 찾아가 캐릭터와 결혼을 허락받기도 합니다. 남성향이 강하며 여성향으로 전개되는 문화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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