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상을 기준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수준 또는 가치에 대해 계속 질문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나중에는 조건만족의 허용범위가 넓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성관계 가능여부를 묻는 사람 또는 성관계 대상 허용범위가 넓은 사람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가능드립이라고합니다.
[예시]
1. 질문하는 사람: (자기얼굴 사진을 올려놓고) 얘들아 이정도면 소개팅 성공 가능?
2. 허용범위가 넓은 사람: (못난이 사진 올려놓고) 소개팅 가능?, (혐오 음식 사진 올려놓고) 폭풍흡입 가능?
ㄴ2-1. 성관계 여부: (동성 사진 올려놓고) 가능?, (동물 사진 올려놓고) 가능?, (곤충사진 올려놓고) 가능?
가능충 유래
2017년경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질문을 주고받으며 생겨난 유행어입니다. 어떤 자료를 제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지 묻는 질문글 형식입니다. 내용에는 보통 '가능?'과 같은 가능여부를 묻는 문구가 있었고 형식적인 밈으로 굳어졌습니다. 예시로 수능성정표를 올리고서 '서울대 가능?' 하고 묻는 겁니다.
이후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범위가 넓은 사람을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쉽게 말해 턱이 낮아서 다양한 취향과 기호를 수용가능한 사람입니다. 예를들어 음식물 쓰레기 사진을 올려놓고 '식사 가능?'으로 묻기도 하지만 그냥 '이정도면 식사 가능!'이라며 가능범위가 넓은 것을 표현하는 겁니다.
2018년경부터는 가능범위가 넓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성관계 가능여부를 묻는 사람'이나 '성관계 가능범위가 넓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객관적으로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 사진을 올려놓고 '성관계 가능?' 또는 '이정도면 성관계 가능!'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더 나아가서는 바위나 컴퓨터처럼 상식적이지 않은 대상을 성적상대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특정 취향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업계포상, 오히려 좋아, 코박죽, 성애자드립 등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