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축구경기장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한국선수가 골을 넣고 하는 세리머니를 의미합니다. 주로 가볍게 뛰는 세러머니가 많아서 '산책'이라고 하며 '산책 명소', '산책 맛집', '산책 코스' 등으로도 불립니다. '산책'은 가벼운 운동이기에 일본정도는 가벼운 운동으로도 승리한다는 표현이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타마 세레머니 유래
2010년 5월 24일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평가전에서 캡틴 박지성이 골을 넣고 일본 관중석을 응시하며 가볍게 뛰는 세레머니를 펼쳤고 일명 '사이타마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3년 4월 3일 당시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국이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예선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을 넣은 뒤 일본 관중석을 응시하며 가볍게 뛰는 세레머니를 펼쳤습니다.
2015년 4월 21일 수원 삼성의 *카이오는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5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일본 관중석쪽으로 가볍게 뛰는 세레머니를 펼쳤습니다. 한국선수가 아니라서 한일전의 감동은 덜하지만 한국 축구클럽 소속으로 사이타마에서 골을 넣었기 때문에 명예자격으로 산책클럽(?)에 입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8월 11일 J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 황의조는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골을 넣고 관중석쪽으로 가볍게 뛰는 세레머니를 펼쳤습니다.
2022년 8월 22일 전북 현대 소속 문선민은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비셀고베를 상대로 골을 넣고 아프리카TV의 BJ감스트의 대표 리액션 중 하나인 '관제탑 댄스'를 세레머니로 펼쳤습니다. 문선민은 이전부터 시그니처 세레머니로 '관제탑 댄스'를 추는 것으로 유명했고 일본에서도 이게 뭔가싶은 반응이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일어났고 이번 문선민의 '관제탑 댄스' 세레머니로 기존의 '산책 명소'에 '댄스 명소'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 설명: 2002 한일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건설된 경기장 · 개장일: 2001년 10월 1일 · 소재지: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미도리구 · 홈구단: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 경기장 형태: 축구전용구장 · 수용 규모: 63,700석 · 건설 비용: 356억 엔
관제탑 댄스
아프리카TV의 BJ감스트의 대표적인 리액션입니다. 'Louder'라는 곡의 전주 중에는 삐딱하게 서서 앞을 응시하거나 의자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얼핏들으면 '관제탑 라우러'로 들리는 'Turn it up louder'라는 가사 부분이 시작되면 한발로 뛰면서 팔을 사방으로 뻗는 춤입니다. 특유의 킹받는(?) 몸짓이 재미있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이걸 축구선수 문선민이 골 세레머니로 패러디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