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가판대, 상한 식품들...
봉황시 주민들에게 외면받다 못해 존재마저 잊힌 이곳.
대마 그룹의 공식 유배지, 마트 발령이라 쓰고 권고사직이라 읽는 이곳.
천리마마트.
대마로부터 좌천당한 천재 이사,
정복동이 사장으로 있고
간신히 취업에 성공한, 문석구가 점장으로 있는 이곳.
그리고 전직 깡패, 가수 지망생, 명퇴 당한 은행원.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인생에 실패한 줄 알았던 각계각층의 가장들이
경기도 봉황시에 있는, 허름하고 을씨년스러운 마트,
천리마마트에 모여 인생 2회차를 시작하려고 한다.
아무도 찾지 않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대기업의 횡령 창구나 다름없는 요상한 마트에
점차 활기가 띠기 시작하는데...
이 드라마는 먹고살기 팍팍하고 참 웃을 일 없는
2019년 대한민국의 어느 금요일 밤에
코믹 뺨타지 힐링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속이 뻥 뚫리는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때로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온몸에 기운이 쭉 빠져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질 때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당신의 삶을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자 한다.
(출처-http://program.tving.com/tvn/pegasusmarket/4/Content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