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소'라는 뜻이고 속뜻은 '호구'라는 뜻입니다. 비슷한 뜻으로는 개돼지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호구라고 하는 것보다 흑우라고 하는게 좀 더 유한 느낌이 있습니다.
흑우 유래
남은 비난하는 호구라는 말이 각종 사이트에서 금칙어가 되면서 사람들은 호구라는 말을 쓸 수 없게되었습니다. 이에 일부 스포츠토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호구를 우회해서 혹우라고 표현했고 이게 다시 변해서 흑우가 된 것입니다. 흑우는 까만소(黑牛)의 발음과 동일해서 좀 더 친숙하고 위화감이 없습니다.
흑우없제?
'흑우'의 활용형 중 하나입니다. 흑우를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투리로 하니깐 뭔가 더 찰진 느낌이 듭니다. 이 외에도 '흑우 왔는가?', 'VIP호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호구
뭔가 비속어같지만 표준어입니다.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호구는 기존에도 사용되는 말이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어리버리하게 행동하여 거슬리면 사람들은 '호구냐?', '호구자식' 정도로 표현됩니다.
호구는 호랑이 입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호구의 한자(虎口)를 풀이해보면 호랑이 호에 입 구입니다. 바둑에서는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한쪽만이 트인 그 속을 뜻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뜻은 궁지에 몰리거나 위태로운 형편을 이루는 것이고 빗대어서 세상살기 위태로워 보이는 어수룩한 사람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