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까지 크게 화났다는 뜻입니다. 정말로 화가났거나 소위 삔또(?)가 나갔을 때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장난스럽게 사용합니다. '나 크게 화가났어'라고 하는 것보다 ' 나 극대노야'라고 하는 게 좀 더 화가 났음을 더 잘 표현해줍니다.
극대노 유래
일일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배우 신구가 맡은 캐릭터인 노구가 화낼 때 5단계로 화내는데 그 중 가장 강한 분노단계를 말합니다. 꽤 오래된 밈으로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총 293화로 종영된 SBS의 일일 가족 시트콤입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이 배경이지만 실제 촬영지는 일산신도시였습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김병욱 PD는 순풍산부인과, 똑바로살아라, 하이킥 시리즈 등 한국 시트콤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다 느끼는 세상 참 좁다는 사실 다신 그럴 일 없을 것 같아도 결국 돌고 도는 인연 네 뜻대로 안되니 보기보다 욕심이 많구나 사는 게 별 거냐 용감하게 큰소리 질러봐 누구나 한번쯤은 꼭 맛보는 인생의 달고 쓴 맛들 마치 어릴 적 스케이트 타듯이 다시 잘 나가봤으면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주제곡
노구의 분노 5단계
▶극대노
-주현과 홍렬이 노구 몰래 땅을 팔음
-무서울정도로 차분하다가 방망이를 들고 쫓아옴
-풀릴 때까지 온가족이 피난살이
▶대노
-대청소하면서 노구가 줏어온 물건을 몰래 버림
-물건을 짚이는 대로 던짐
-일단 몸을 피하고 온천여행이나 10만원용돈을 줘야 간신히 풀림
(만약 잡히면 회초리로 몹시 맞음)
▶중노
-홍렬이가 최여사한테 노구 흉을 본 경우
-약간의 폭력
-5만원 용돈이나 선물 줘야 풀림
▶소노
-윤영이가 표를 안 끊어놓은 경우
-언성이 살짝 높아짐
-애교와 안마 및 약간의 먹을 것으로 풀림
▶극소노
-고구마를 굽지않고 찐경우
-궁시렁거림
-알아서 금방풀림
대처 방법 정리표
극대노는 10년에 1번 나타나고 몽둥이를 들고 쫓아오며 화가 풀릴 때까지 온 가족이 피난살이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