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를 주문했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다.
요즘 냉동식품을 쟁여놓고 있다.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닭갈비가 배송되었다.
700g짜리 두개다.
그 유명한 브라질닭이다.
궁중팬을 준비한다.
바꿀 때가 된 것 같은데
안 바꾸고 있다.
물을 넣어주고
끓기 전에 떡을 넣는다.
떡을 불리는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이다.
닭갈비를 반만 넣어줬다.
부재료가 있어서
700g을 다 넣으면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다.
닭갈비가 익는 동안 양배추를 준비한다.
양배추는 겹겹이 농약이 묻어있다.
식초물에 담가서 씻어줬다.
알아보니 식초나 소금 등을 이용하여
과일, 채소를 씻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세척력이 물과 별반 차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
요즘 과일에도 농약이? 식초에 씻으면‥'오~'
농약 제거엔 식초라고? 과일 채소 세척의 대반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농약 제거’ 방법
양배추를 넣어준다.
콩나물도 씻어서 넣어줬다.
냉장고에 있어서 그냥 넣어봤다.
맛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다.
고기가 통째로 냉동되어 있어서 늦게 녹는다.
적당히 말랑해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원하는 농도가 나올 때까지 가열하면 된다.
떡이 바닥에 붙을 수 있으니 젓가락으로
저어줘야 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닭갈비를 그릇에 옮겨 담으려다가
설거지가 생각나서
냄비 그대로 가지고 왔다.
여과 없는 자취인의 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