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들이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바다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물고기를 먹은 인간에게도 영향이 있는 문제다. 해양생물을 대표하는 물고기를 통해 물고기의 절반은 플라스틱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준다.
[발상]
'플라스틱 물고기'는 실제 플라스틱 물고기가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를 말한다. 근미래에는 물고기보다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에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한다. 물고기 안에 채워진 플라스틱은 결국 인간에게 돌아온다. 미세 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사람들의 인식 지속률이 훨씬 낮기에 반복적인 광고가 필요하다.
평생 수족관에서만 살다가 제주도에서 방류된 거북이가 플라스틱을 먹고 부산 앞바다에서 죽었다는 기사를 본 일이 발단이 되었다. 수족관에서 나온 거북이는 자유를 반끽하는 것도 잠시 죽어버렸다. 누가 거북이를 죽었냐고 말한다면 우리 모두다. 거북이의 죽음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뿐만 아니라 수돗물과 공기중에도 있다고 한다. 이제는 미세 플라스틱의 대기 안에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사람들에게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심어주려고 한다.
미세먼지의 농도를 보고 마스크를 챙겨쓰는 일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이제는 미세플라스틱이 날리는 날에도 마스크를 챙겨쓰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바다에서는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먹고 죽는다. 미세플라스틱은 몸에 남아 물고기를 둔하게 만든다. 물고기의 입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은 지금의 우리에게 미세먼지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일상이 되는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작품을 제작했다.
[발상]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것처럼 물고기도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방독면을 쓰는 것을 상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