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루미늄 거치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 또는 책이나 기타 물건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크기별로 용도가 구분되어 있지만 금속 재질이라서 튼튼하기 때문에 작은 것도 큰 것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블릿 거치대에 노트북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급적 전용 제품 사용이 좋겠지만 더 무거운 물건을 거치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하다는 얘기입니다. 당장 급하게 필요한 건 아니라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겉포장
배송은 약 7일 정도 걸렸습니다. 요즘은 알리도 일반 국내배송 느낌으로 받을 수 있어서 전처럼 1~2개월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전에 싸게 사려고 꾸역꾸역 수개월 기다려서 물건 받고 한 것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포장은 알리의 일반포장입니다. 사실 이 정도 제품이면 허접한 얇은 박스 포장이라도 할 법한데 만져보니 그냥 비닐 안에 제품만 덩그러니 들어있어서 좀 실망을 했습니다. 알리는 이런 맛이긴 하지만 나름 알리치고는 가격이 있는 제품인데도 정말 복불복이 심합니다. 겉포장은 여기저기 많이 굴렀는지 오염도 있고 내용물이 걱정될 정도로 완충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속포장
안을 열어보면 얇게 과일 포장하는 재질의 완충제로 제품을 감싸고 있습니다. 도톰하지도 않고 얇아서 완충은 모르겠고 오염 정도는 막을 수 있는 느낌입니다. 국내대비 반값 수준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사소한 건 넘어가는 게 속 편합니다.
태블릿 거치대
본품입니다. 금속재질이라서 딱 봐도 탄탄해 보이고 들었을 때 괘나 묵직합니다. 크기는 태블릿용이라서 성인남성 손바닥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건을 거치하는 부분에 스크래치 방지 고무가 대어져 있고 하단 받침대에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붙어있습니다.
접힌 상태에서 가볍게 힘을 줘서 펼쳐줬습니다. 이음새가 빡빡해서 한번 각도를 맞춰놓으면 기울어지거나 하진 않아 보입니다. 사용하다가 헐거워지면 측면의 나사를 조여주면 다시 텐션이 올라옵니다. 여러 구멍은 열기 배출을 위한 부분인데 타제품은 중간 부분을 뻥 뚫어버리지만 이 제품은 작은 구멍 여러 개로 뚫어놨습니다.
받침대를 고정한 상태에서 거치대를 360도로 회전할 수 있습니다. 하단을 보면 나사 4개가 있는데 단단하게 조여진 상태라서 유격 없이 튼튼한 거치가 가능합니다.
측면도 통일감 있게 실버 컬러라서 디자인적으로도 무난합니다. 접이식이라서 거치대 부분을 꽉 누르면 처음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서 휴대도 가능합니다.
공책 거치
태블릿은 없어서 공책을 거치해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샤오신인가 레노버 가성비 제품이 눈에 들어오는데 만약 구매하면 함께 이용할 생각입니다. 태블릿 거치대라고는 하지만 독서대처럼 공책이나 일반 책도 올려놓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거치
스마트폰도 올릴 수 있습니다. 태블릿용이라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이 제품 특징이 타제품과 다르게 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 있지 않아서 스마트폰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습니다. 열기 배출을 위해 뻥 뚫어 놓으면 발열 해소에 효과적이겠지만 이 제품은 다공 형태라서 열기 배출을 하면서도 빈 공간이 없어서 작은 디바이스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흠집
이런 금속 제품이 완충 없이 이리저리 던져지면서 왔을 테니 당연히 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는데 매우 사소해서 다행입니다. 다른 사람 후기를 보니 모서리가 빈대떡처럼 눌린 자국이 있기도 하던데 이 제품은 살짝의 긁힘만 있습니다. 사용상 지장도 없고 눈에도 잘 안 띄어서 이 정도면 성공입니다.
회전
받침은 고정이고 거치대만 돌아갑니다. 그냥 휙 돌아가는 게 아니라 틱틱틱 소리가 작게 나면서 기어가 한 칸씩 넘어가는 느낌으로 돌아갑니다. 약간의 고정력이 있어서 한 번 위치를 잡으면 쉽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튼튼하고 디자인도 좋고 기본 기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정말 잘 샀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알루미늄 태블릿 거치대는 많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규격을 보고 본인이 취사선택하면 좋은 구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