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딱히 필요한 건 아닌데 알리에 기웃거리다가 마침 세일을 하고 있어서 케이블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항상 등장하는 Toocki 케이블입니다. 슬리빙은 기본이고 만듦새도 괜찮아서 많이들 구매하는 케이블입니다. 사실 행사를 많이해서 10원에도 팔고 그래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보통은 2~3주 내로 도착을 하지만 이번에는 1달 넘게 걸렸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주문 후 잊고 살다 보면 어느새 도착해있는 맛이 있다보니 딱히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알리 특유의 허접한 비닐떼기(?)에 담겨서 우편함에 대충 처박혀 있었습니다.
주문: 2022년 11월 26일
수령: 2023년 1월 2일
제품은 나름 패키징이 되어 있습니다. 싸구려 투명 비닐이 아니라 살짝 불투명하면서 두께감이 있는 비닐보다느 필름이라고 해야하는 재질의 포장재입니다. 흡사 레토르트 식품의 포장 재질같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가격대비 굉장히 깔끔한 형태입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Toocki 브랜드입니다. 광군절이나 기타 행사 때 항상 특가 케이블을 제공하는 효자 업체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여기서 케이블 쟁여놓고 있을 겁니다.
케이블은 당연하게도 a to c라서 다양한 디바이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양만 맞다면 어디에든 꽂아서 전원 공급이나 데이터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to c 100w라고 무심하게 쓰여있습니다. 100w라서 PD충전케이블이라고도 하지만 사실 PD충전 시스템이 필요하지도 않고 마련하지도 않아서 그냥 일반적인 케이블 용도로 쓸 예정입니다.
지퍼백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포장은 버리지 말고 다른 자잘한 소품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꽤 단단한 재질이라서 재사용이 충분히 괜찮습니다.
내용물은 케이블 덜렁 하나입니다. 따로 설명서가 필요한 제품도 아니고 가격도 있기 때문에 깔끔한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슬리빙 느낌이 좋습니다.
a단자에는 Toocki 로고가 있고 만듦새가 정말 괜찮습니다. 고급스럽다까지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케이블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입니다.
c단자에는 100w 지원 사항이 쓰여있고 역시나 깔끔합니다. 단자와 케이블 연결부위에서 단선이 잘 나는데 단선방지도 꽤 두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Toocki는 슬리빙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슬리빙은 케이블의 단선도 방지되고 마찰이 적어서 혹시 엉켰어도 잘 풀립니다. 기본적으로 잘 엉키지도 않게 도와줍니다.
Toocki의 디테일 중 하나입니다. 벨크로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기때문에 따로 케이블 타이를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1m 길이라서 말려있어도 짧아보입니다. 일반적인 용도로는 1m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못쓸정도는 아니라 아주 딱 맞는 길이감입니다.
요즘은 단자쪽에 컬러플레이를 많이들 합니다. 레이저는 초록색으로 하고 Toocki는 주황색인가봅니다. 이전에는 usb 3.0이면 파란색이라서 구분하기 편했는데 요즘에는 단자색이 제각각이라서 딱히 구분이 잘 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아무튼 가성비 좋고 깔끔한 케이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