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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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불메 뜻

좋고싫음을 뜻하는 호불호를 의미합니다. 호불호에서 '호'를 '메'로 바꾼 형태입니다. 여기서 '호'는 축구선수 '호날두'를 상징하고 '메'는 축구선수 '메시'를 상징합니다. '호' 자체는 호날두와는 관계 없지만 같은 발음이라서 그렇게 사용되었습니다.

 

메불메 유래

2019년 7월 26일에 열린 K리그올스타와 유벤투스 FC와의 친선경기에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사건에서 유래했습니다.

 

일명 '호날두 노쇼사건'으로 호날두는 계약상 최소 45분은 경기에 뛰어야했지만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습니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30-40만원의 고가 티켓을 구매했던 팬들은 실망하여 야유하다가 마지막에는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앞서 호날두는 경기 당일에 경기 진행 전 사인회에서도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불참하여 한 차례 욕을 먹은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호날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폭발하여 난리가 났고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호'라는 글자 대신 축구 레전드 '메시'의 '메'로 바꾸는 밈이 생겨났습니다. 호불호를 메불메, 호랑나비를 메랑나비, 호텔을 메텔 등으로 단어의 의미에는 변화없이 표기만 다르게 하는 형식입니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호날두에 대한 애정으로 '우리형', '호우' 등 그에 관한 다양한 유행어가 있었으나 사건 이후에 애칭은 사라지고 온갖 비판과 조롱의 별명들이 생겨났습니다. 대표적으로 '날강두'가 있습니다.

 

메불메 예시

https://www.fmkorea.com/best/2027304870

메시가 출전하는 영상에 대해서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추천수가 실시간으로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호날두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방송 속 메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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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사건

광고까지 찍었던 호날두 (https://youtu.be/IzpysfIUbfg)

· 개요: K리그 올스타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사건
· 경기일: 2019년 7월 26일 (금)
·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 계약내용: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경기출전
· 사건이후: 신경도 안쓰는 호날두와 그를 감싸는 소속팀 유벤투스FC
· 집단소송: 이벤트를 진행했던 '더페스타'에 승소했으나 폐업으로 금전적인 보상이 어렵다는 결론

 

↓ 유벤투스가 보낸 공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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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 축구

KFA B / D 5th FL

종로구 경희궁 길 46

서울 110-062 한국

 

c.c.

레가 세리에 A

아시아 축구 연맹 (AFC)

한국 축구 협회 (KFA)

 

권오갑 씨에게 (Mr. KWON Oh-Gap)

 

728일에 보내주신 공문은 잘 받았습니다.

26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벤트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의 입장을 정확하게 알려줘 감사합니다.

덕분에 당시에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경기 당일 유벤투스의 선수들과 감독들이 느낀 K리그의 우수한 경기력과 뜨거운 분위기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더페스타와 K리그가 힘을 모아 완성한 협업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권 총재님, 또는 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맞대결을 당초 27일에 치르는 쪽으로 기획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일정은 K리그의 요청에 따라 26일로 앞당겨졌습니다.

 

협상 기간 중 우리 구단의 매니저를 통해 이와 같은 스케줄 변화가 빚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전 경기 일정이 모두 확정된 상태라 우리의 아시아 투어 프로그램 또한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프로축구연맹과 유벤투스 모두를 의미)는 위대한 한국의 축구팬들에게 최고의 축구 경기를 보여주기로 약속하면서 26일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여행 과정에서 이동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됐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경찰의 에스코트 등 편의 제공)

안타깝게도 우리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에만 45분이 걸렸습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 50분이 소요됐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은 지나치게 타이트한 스케줄(K리그가 27일이 아닌 26일에 경기를 치르자고 요청했기 때문에 발생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오후 430분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휴식을 취하기에도,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호텔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팬들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를 반기는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게 글로벌 축구팀인 유벤투스에게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팬들과 미디어의 요구에 대해 최고의 성의를 표시했습니다.

월드컵 우승자 부폰을 비롯해 각국 국가대표인 라비오, 스쳉스니, 디실리오, 보누치, 베르나르데스키, 루가니, 더 리흐트, 그리고 발롱도르의 수상자이기도 한 네드베드 부회장까지 팬 미팅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프로모터(더페스타)는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40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요청한 것과 다르게 경찰의 에스코트는 없었습니다.

서울의 교통체증은 대단했고, 팀 버스가 2시간 가까이 길에 갇혔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네드베드 부회장은 주최측 관계자로부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전화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경기장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두 가지 목적을 정했습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우리는 선수들이 워밍업을 할 수 있도록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팅을 거쳐 경기 시간이 오후 850분으로 결정됐습니다.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사랑스런 관중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건너온 모든 선수들이 베테랑부터 젊은 유망주까지 경기에 뛰었습니다.

오직 단 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 빠졌습니다.

우리 메디컬 스태프들은 서울 도착 48시간 전에 중국 난징에서 열린 경기에서 발생한 근육 피로 때문에 호날두가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권오갑 총재님께서 주장하신 무책임한 행동, 오만함, 팬들을 무시했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는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유벤투스의 어느 누구도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게 근거 없는 비난을 받길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경기에 대해 '합의 위반'이라 주장하며 '고발'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나는 우리 법무팀에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친선경기와 관련해 결론을 내기 전에 오랜 시간 협상했고, 모두가 합의에 따른 결정이었던 만큼, 결과적으로는 양측 모두가 이에 따를 것이라 확신합니다.

 

유벤투스의 입장이 명확히 전달되었기를 기대합니다.

 

안드레아 아넬리(유벤투스 회장)

 

↓ 한국 연맹측 반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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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구단의 답신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입장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729일 유벤투스 구단에 정식으로 항의서한을 발송하였고, 731일 오후 늦은 시간 유벤투스 측으로부터 이에 대한 답신을 받았습니다.

 

답신의 골자는

유벤투스는 경기장에 모인 수많은 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정도의 좋은 경기를 선보였고,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항공기 도착 지연과 교통체증 등 외부적인 사유 때문이었으며,

팬미팅 행사에도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였으나,

호날두 단 한 명만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무진의 의견에 따라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약 위반으로 주장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구단 법무팀이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유벤투스가 계약사항으로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을 보장했음에도 실제로는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은 점에 있습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이번 답신에는 이에 대한 사과는 단 한 마디도 포함되지 않았고, 그러한 일이 벌어진 사정에 대한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었습니다.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장에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점, 경기 시간을 전후반 각각 40분으로 줄이자는 터무니없고 모욕적인 요구를 한 점 등에 대한 사과 역시 없었습니다.

연맹은 유벤투스의 이러한 후안무치함에 대하여 매우 큰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호날두의 출전은 그저 위약금의 대상이 아니라 121년의 역사를 가진 유벤투스 구단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그 신뢰를 너무나도 쉽게 저버린 사유에 대한 유벤투스 측의 설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했으나, 유벤투스 구단은 그 마지막 기대마저도 저버렸습니다.

경기 일정이나 교통상황 등 본질을 벗어난 핑계와 변명만 늘어놓은 유벤투스의 답신은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불성실했습니다.

 

연맹과 주최사 더페스타가 최종 계약체결을 앞둔 617, 유벤투스 구단 관계자가 주최사와 함께 연맹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연맹은 해당 관계자에게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이 보장되어 있는 것이 맞는가?’,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는데 호날두의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가?’, ‘1군 선수들로 선수단이 구성되는 것이 맞는가등을 질문했고, 해당 관계자는 유벤투스와 주최사 간 계약으로 보장된 사항들이며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경기 당일 기상악화로 인한 비행기 연착 등에 대처할 방안이 준비돼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수많은 해외투어 경험이 있고, 여러 공항과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답했습니다.

유벤투스 측의 확신에 찬 답변은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되었으며, 이 거짓말에 대한 사과는 아직까지 전혀 없습니다.

 

유벤투스는 이번 답신에서 호날두의 불출전이 이전 경기에서부터 쌓인 근육피로로 인해 휴식을 취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호날두가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였다면 출전선수명단에 호날두를 교체선수로 포함시키고 벤치에 앉힌 것은 명백한 기만행위입니다.

그럼에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벤투스는 여태까지 아무런 설명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벤투스 측의 주장들은 허위와 기만으로 차 있습니다.

연맹은 27일에 경기를 하겠다는 유벤투스에 26일로 경기일정 변경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당초부터 26일이 아니면 경기 자체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27일에는 K리그2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리그 일정을 무시하거나 변경하면서까지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치를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26일에도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은 유벤투스였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 50분이 걸렸다는 주장도 거짓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선수단 76명 전원의 입국심사는 총 26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하며, 이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확인해준 사실입니다.

 

교통체증 역시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연맹은 주최사를 통해 유벤투스가 630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유벤투스가 호텔을 출발한 시점은 615분이었습니다.

유벤투스는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벤투스가 자신들이 호텔에서 출발했어야 하는 시간보다 늦게 출발한 것은 명백합니다.

 

유벤투스는 답신에서 이 경기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근 구단 홈페이지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6,000명의 팬들로 가득 찼다. 지구 반대편의 팬들도 유벤투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라며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자화자찬을 게시했습니다.

호날두의 불출전을 비롯한 자신들의 귀책사유로 인해 벌어진 작금의 사태를 경시하고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모습입니다.

 

연맹은 이러한 유벤투스의 태도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명백히 밝히며, 유벤투스 구단의 책임있는 사과, 그리고 호날두의 불출전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본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스산투스 아베이루 (Cristiano Ronaldo dos Santos Aveiro)
· 출생: 1985년 2월 5일 (마데이라 제도 푼샬)
· 국적: 포르투갈
·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어
· 주발: 오른발
· 종교: 가톨릭

 

메불메 관련 영상

호날두 경기장 퇴장할때
[축구직캠] 노쇼에 화난 팬들이 메시를 연호하자 보인 호날두 반응 / 팀 K리그 VS 유벤투스 벤치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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