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는 게임을 못해서 욕하는 의미이지만 속뜻은 게임을 너무 잘해서 욕하는 의미입니다. 반어적인 표현이며 비슷한 표현으로는 극찬, 칭찬 등이 있습니다. 앞의 '게임'은 '축구', '공부', '싸움' 등 다양한 분야 대체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줘까치하네 유래
2016년 1월 31일 커뮤니티 웃긴대학의 한 유저가 만든 만화에서 유래했습니다.
3월에 있을 인공지능 알파고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결을 앞두고 '중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한국인.JPG(링크)'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관련 내용으로 댓글에 짤방형식의 만화가 달렸습니다. 만화는 알파고가 이세돌과 대결중 질 것 같으니까 화나서 판을 뒤엎고 '씨박새끼 게임 줘까치 하네!'라는 대사를 하는 내용입니다. 기술의 집대성인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꼬장(?)을 부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재미있기도 하고 대사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나갔고 다양한 패러디가 만들어졌습니다. 대회에서 이세돌의 4국 승리하면서 더욱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 3월 13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라고 하여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걸고 알파고가 인간대표와 대결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3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총 5회의 대국이 진행되었으며 이세돌은 1,2,3,5국에서 패배하였고 4국에서 승리하여 1:4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됩니다. 이는 기계가 인간의 고유한 영역까지 넘어서는 수준으로 발전된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사건이었으며, 4국의 승리로 인간이 아직은 기계가 따라잡지 못하는 어떤 것을 가지고 가지고 있다는 증명이 되었습니다.
해당 이벤트 전후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알파고vs이세돌 관련 다양한 드립이 쏟아졌는데 그 중에 크게 인기를 얻은 게 웃긴대학에서 발생한 '게임 줘까치하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