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오나타 V2 멤브레인 기계식 키보드 (Razer Ornata V2 Gaming Keyboard: Hybrid Mechanical Key Switches)

 

 

 얼마전 11마존에서 핫딜로 구매한 '레이저 오나타v2 키보드'입니다. 멤브레인과 기계식이 섞인 하이브리드 키보드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앱코 키보드는 멤브레인인데 문제없이 잘 썼지만 좀 질려서 바꿔볼까하고 질렀습니다.

 

 

상자가 굉장히 묵직합니다. 레이저의 시그니처 컬러인 네온그린으로 배색되어있습니다. 확실히 저렴한 키보드와는 다르게 포장부터 견고합니다.

 

 

키보드는 스위치도 많고 종류도 많고 하던데 그렇게 관심은 없어서 그냥 적당한 거 쓰려고 샀습니다. 기계식은 타건감이라고 하는 치는맛이 있고 멤브레인은 부드러운 건데 둘을 합친 것이니 부드러우면서 치는맛이 있는 키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2년 워런티가 있는데 해외구매라서 사실상 워런티는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하나 이슈가 11마존에서 구매한 레이저 제품들은 RMA가 안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마존 영수증이 있으면 11마존 이라고 하더라도 RMA가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구매할 때 아쉽게도 영수증이 첨부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저렴하게 구매했으니깐 쓸만큼만 쓰고 교체하려고 합니다.

 

 

키보드 스위치 구조입니다. 밑에 러버돔이라고 하나요 멤브레인식의 구조에 기계식같이 옆에 걸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열어보면 안쪽에는 키보드가 안전하게 들어있습니다. 키보드 덮개도 제공되서 먼지없이 잘 쓸 수 있습니다.

 

 

뚜껑쪽에는 설명서, 스티커, 보증서가 있습니다. 사실 설명서는 따로 볼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USB 꽂으면 됩니다.

 

 

굉장히 깔끔합니다. 덮개가 있지만 며칠간만 쓰다가 안쓸 것 같긴합니다. 먼지는 그냥 청소기로 처리하는 게 빠릅니다.

 

 

USB 부분에는 단자가 상하지 않도록 뚜껑까지 있는 디테일이 있고 케이블은 슬리빙이라서 엉키기도 않고 정리할 수 있는 고무타이도 있습니다. 확실히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손목받침대도 제공됩니다. 이것때문에 이 키보드를 구매한 사람이 있을정도로 굉장히 깔끔한 모습입니다.

 

 

바닥에는 미끄럼방지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레이저 로고가 음각으로 들어가 있어서 감성도 챙겼고 측면을 보면 인체공하적인 각도로 기울어져있습니다.

 

 

 

전체 모습입니다. 무난하고 깔끔합니다.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라서 좋습니다. 간혹 이상한 매크로키를 넣거나 배열을 바꾸는 키보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풀배열이 낫습니다.

 

 

해외직구라서 한글각인은 없습니다. 각인을 보고 타자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각인이 필요하다면 국내제품을 구매하는 수밖에는 없어보입니다.

 

 

키보드와 팜레스트는 자석으로 결합됩니다. 적당한 자성을 가지고 있어서 밀리지도 않고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우측상단에는 미디어키가 있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 굉장히 유용하고 음량을 스코롤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하단에는 별거없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와 다르지 않습니다.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습니다. 옆에 구멍은 아마 혹시 물을 쏟았을 때 흘러 나오게 하는 배수구멍으로 보입니다.

 

 

키보드 각도는 3단으로 조절가능합니다.

 

 

컴퓨터 본테 방향에 맞게 케이블 방향을 지정할 수 있는 홈이 나 있습니다. 케이블을 홈에 넣으면 잘 고정됩니다.

 

 

중간에는 메이드인 차이나이고 제품명이 있고 시리얼 넘버가 있습니다. 

 

 

컴퓨터에 꽂으려고 하니 USB가 네온그린색이더라고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테일이 좋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해보니 불이 들어옵니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불빛이 나오니 심심하지 않고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전용 프로그램으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각인 부분에도 불빛이 나와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컴퓨터에 꽂으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따로 찾아서 설치하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기존에 쓰던 앱코보다는 확실이 좀 무거운 느낌입니다. 키압이 세다고 하면 맞겠습니다. 작업용으로는 적절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키압이 세서 손이 쉽게 피로해지더라고요. 그냥 가벼운 웹서핑이나 사무용으로는 좋겠습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다음에 핫딜이 또 뜬다면 구매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