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을 구매한지 한달도 안됐다.
생폰으로 들고다니다보니 하나둘 흠집이 생겼다.
외투 지퍼에 스치면서 흠집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위기의식을 느껴 강화유리와 케이스를 주문했다.
인터넷에서 무료배송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주문했다.
케이스는 아직 배송이 오진 않았다.
다른 얘기지만 케이스는 저렴한거 쓰다
버리고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강화유리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아무거나 주문했다.
과거에는 라운딩 엣지니 비산방지니 하는 것들이 옵션같았는데
이제는 평준화되어서 기능적으로는 비슷하다.
다만 얼마나 핸드폰 액정에 맞게 가공하느냐의 차이다.
비산방지, 높은 투과율, 블루라이트 방지, 자외선 방지,
전자파차단, 시력보호, 충격흡수 등의 기능이 있다고 한다.
강화유리, 클리너(알콜스왑, 드라이스왑)
LG V30 전면이다.
가장자리에 곡면이 있다.
요즘 핸드폰들은 대부분 곡면이 있다.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졌다.
초록색 스왑은 알콜스왑으로 액정에
묻은 오염을 제거해준다.
냄새를 맡아보니 에탄올같다.
알콜이라서 놔두면 금방 휘발하지만 닦아주는 게 좋다.
물자국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분홍색 드라이스왑으로 물기를 닦아준다.
강화유리의 한쪽면에만 필름이 붙어있다.
그 필름을 제거하면 점착면이 나온다.
비싼 필름은 반대쪽에도 필름이 붙어있긴 한다.
강화유리는 일반필름처럼 점착면의 필름을
조금씩 떼어가면서 붙일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점착면의 필름을
다 떼어버리고 가장자리를 잡고서
붙이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위치잡기도 편하다.
다 붙이고 나서 '헉!' 했다.
전면을 덮는 강화유리가 아니었다.
어중간하게 중간만 덮어주는데 굉장히 흉하다.
당연히 다 덮어주는 줄 알았다.
알아보니 엣지가 있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강화유리도 종류가 두개로 나뒤어졌다.
평평한 부분만 붙일 수 있는 일반형과,
엣지도 붙일 수 있는 풀커버형이다.
그냥 생각없이 무료배송에 가장 저렴한 것을 산게 잘못이다.
화면을 켜보니 굉장히 이상하다. 눈에 거슬린다. 불편한다.
샤크 글라스는 일반형과 풀커버형을 떠나서 재단이 잘못되었다.
화면을 켜보면 좌우는 그렇다 친더라도 상하도 제대로 맞지 않는다.
베젤을 살짝 덮을 수 있게 의도적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제대로 알고 사야한다.
풀커버로 다시주문을 할 예정이다.
1900원으로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