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즌 8화 'The Italian Bob'에서 심슨 가족은 이탈리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라크전으로 유럽인의 미국인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고조된 상태라서 가족들은 캐나다 출신인척 하려고 했으나 호머 심슨이 미국에 대한 애국심으로 성조기를 흔들며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라고 외치는 바람에 초를 치는 장면에서 캡쳐되어 짤방으로 퍼지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중국의 '중공깽', 스타2의 '저그 깽깽이' 등의 패러디가 만들어졌습니다.
호머 심슨의 행동은 예의없는 진상짓으로 나라망신입니다.
호머 심슨이 외친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는 미군의 핵심 작전 개념으로 이라크전의 작전명인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이라크전의 정식명칭은 '이라크 자유 작전(Operation Iraqi Freedom)'입니다.
실제 대사는 'Shock and awe, losers! Shock and awe!'인데 'loser'는 '패배자'가 아니라 '그지 깽깽이'라고 초월번역이 된 겁니다. 해당 번역은 공식번역은 아니지만 워낙 인기를 끌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장면에서 '패배자'가 아니라 '그지 깽깽이'를 떠올립니다.
여담이지만 '깽깽이'는 해금이나 거문고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이전에 악사들이 시끄럽게 연주하며 구걸하던 것에서 '거지 깽깽이'라는 말이 생겨난 겁니다.
충공깽 원본
"이 국기는 내 거야! 텍사스에 개기지 마!" (That flag is mine! Don't MESS with Texas!)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충격과 공포다!!!" (Shock and awe, losers! Shock and a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