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렵거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게임방송에서 진행자가 놀라운 플레이를 할 경우에 시청자들이 채팅에 '이거 실화냐?'라고 도배하는 겁니다. 실화는 실제 이야기를 뜻하는데 정말 놀랍고 믿기 어렵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확인을 하듯이 내뱉는 겁니다. 비슷한 맥락으로는 '레전드', '이거 꿈 아니지?' 등이 있습니다.
이거 실화냐? 유래
2015년 9월 9일 다음팟 업데이트 이전부터 영화방이나 드라마방에서 사용되던 드립입니다. 영상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그냥 '이거 실화에요?'라며 꾸준하게 어그로를 끄는 사람이 있었고 따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아무 영상에다 대고 '무감독판이네', '이거 실화인가?'라는 어그로 질문을 끌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겁니다. 질문을 하고 대답을 받는 형식밈이었으나 질문중에서 가장 간단한 '이거 실화냐?'가 남아서 퍼지게 된 겁니다.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의 인기BJ 보겸이 꾸준하게 사용하면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만 검색해봐도 보겸이 '이거 실화냐?'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 많이 나옵니다.
이후 인터넷을 넘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해당 드립이 등장하면서 대중적으로 퍼져나갔고 2017년에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아예 '이거 실화냐?'라는 코너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드립의 유행으로 지상파와 광고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만년 준우승자였던 프로게이머 어윤수의 팬들이 모금하여 삼성역에 축하광고를 걸었는데 그때 '이거 실화냐?'라는 문구가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 현재는 자주쓰이지는 않지만 그냥 일상적인 언어가 된 것 같이 종종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