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굉장히 스타일리시하다.
최근 들어 '스타일'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하고 있다.
스타일은 쉽게 말해 개성인데 그것을 구축하는 일은
어려운일이다.
특별히 신경을 쓴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뿜어져나오는
흔히 말하는 아우라같은 것이 스타일이자 개성이다.
꾸밈없는 것.
영화를 보는 내내 이거 감독이 지 하고 싶은대로
자르고 붙이고 난리를 쳤네 하고 생각을 했다.
시계속을 들어가니 수많은 이빨이 있었고
엔딩크레딧은 뒤에서 아래로 흘렀다.
세 가지 이야기.
1. 롤라의 사망(총맞고)
2. 롤라의 남친 사망(차에 치어)
3. 롤라는 카지노에서 큰 돈을 따고
롤라늬 남친은 잃어버린 돈봉투를 찾는다.
해피엔딩.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만
영화처럼 인생은 세번이나 주어지지 않는다.
결국에는 운빨이라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