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다는 의미입니다. '모르겠다'를 어린이들은 '몰르겠다'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몰르'를 좀 더 과장하여 '몰루'가 되지 않았나 예상해봅니다. 또는 경기/영서 방언으로 모르우·몰르우가 사용되는데 줄여서 '몰루'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르겠는데?'처럼 의문의 형태로 모른다는 표시를 하는 것으로, 물음표(?)를 글자 맨끝이 아니라 가운데 배치하여 좀 더 우스꽝스럽고 극적인 형태입니다.
몰?루 유래
2019년 부터 디시인사이드 메이플갤러리에서 'ㅁㄹ', '몰루'라는 형태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바는 없습니다. (메이플 갤러리 유저 '쭐어'의 증언)
2019년 12월에 메이플갤러리에서 '몰?루'가 최초로 사용되었고 이런식의 가운데 물음표(?)를 넣은 'ㅁ?ㄹ', 몰?'루'의 형태는 2020년 후반부터 일부커뮤니티에서 유행하여 사용되었습니다.
2021년 2월 18일 그림작가 'CoconutCorn(코코넛콘)'이 해당 밈 문구를 활용한 *블루아카이브의 *아로나 이모티콘을 제작하여 '블루아카콘!'이라는 이름으로 디시인사이드와 *아카라이브에 업로드하였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파생 이모티콘도 제작되었습니다.
· 이름: 아로나 (アロナ, Arona) · 소속: 연방수사부 샬레 · 일러스트: 즉흥환상 · 성우: 코하라 코노미
몰?루 예시
주로 질문글에 모른다는 의사표시를 할 때 사용됩니다. 아로나 특유의 맹한 표정과 '몰?루'라는 문구가 묘하게 질문자를 자극하는 게 특징입니다. 무겁고 진지한 질문일수록 질문자가 짜증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진짜 모를 경우에도 사용하지만 그냥 상대방을 놀려주려는 의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발전된 형태로 초반에 멀쩡하게 글을 쓰다가 막판에 해당 밈짤을 넣어서 낚시글을 만들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원작자가 아로나가 뿅망치로 맞는 이모티콘을 출시하면서 복수할 때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