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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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주제를 정했다면 그 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글이라고 하더라도 줄바꿈이나 문단이 나뉘지 않고 통으로 쭉 이어서 쓰여있다면 그걸 참고 끝까지 읽는 사람은 아마 본인밖에 없을 것이다.

 

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건 결국 글의 형식을 말한다. 흐름을 만들고 소제목을 달고 참고 사진이나 영상, 음악 등을 첨부하는 일을 통해 내 멋진 주제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기본만 하면 된다. 나도 아직은 기본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지만 나름의 구성을 통해 흐름을 만들고 있다.

 

블로그에서 제공되는 글쓰기 에디터를 활용하자. 글자 크기와 색깔, 외부미디어 첨부 등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기능 외에도 숨겨진 기능들이 많다. 물론 다 활용하라는 게 아니다. 숙지해놓고 활용해야 될 때가 되었을 때 적절하게 활용하자는 말이다. 약 5년 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파일첨부 기능을 이용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또한 표만들기도 그렇다. 알고는 있으나 잘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들을 사용하니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훨씬더 쉽게 눈에 들어왔다. 이 차이다.

 

극단적인 예시로, 평범한 주제와 깔끔한 글 구성 vs 멋진 주제와 보기 불편한 글 구성이라면 전자가 더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다. 후자의 주제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형식과 관계없이 대박을 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고 발굴될 수도 있지만말이다. 베스트는 좋은 주제와 좋은 형식이다. 굳이 놓칠필요가 없는 형식에 대해서 익숙하다는 핑계로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보자.

 

방금 내가 그랬다. 표기능이 참 깔끔하고 보기 좋았는데 여태 안쓰고 뭐했는지 모르겠다. 표를 html로 직접 하드코딩 하면서 겪었던 크로스브라우징이나 기타 불안정한 오류들이 머리에 박혀있어 에디터에서도 굳이 쓰지 않았었다. 근데 막사 쓰고나니 훨씬 정보전달이 좋았다. 잘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게 에디터다. 코드를 직접 손으로 쓸 필요도 없다. 클릭 몇번이면 된다. 적극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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