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도심에는 수십 만 마리로 추산되는 벌레 떼가 등장했습니다. 또 사설 경마장을 차려놓고 불법으로 경마 영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이승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이승은 기자: 어젯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사거리. 빛이 닿는 곳이면 벽이건 바닥이건 가리지 않고 벌레로 가득합니다. 물속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면 물밖으로 나와 알을 낳고 죽는 메이플라이라는 곤충입니다.
전문가들은 부근의 한강변 암사 자연 생태공원에서 몰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그려려니 했지만 최근 몇 년 새 그 수가 너무 늘어서 이제는 그냥 지켜볼 수준이 넘어섰습니다.(화면 밖 어떤 여자의 목소리: 응↗~)
(인터뷰) 윤순자 할머니, 노점상: 해만 떨어지면 이거이지 화안~하게 비치니까 이리 막 벌떼멘키로 날아와. 역사랑게 홀롤↗롤↗롤↗롤↗롤↗롤↗롤↗롤↗ 날아올라 막, (헤↗) 그라믄 손님들이 이 옷을 털고는 이 벌레가 묻을까봐 홀↗롤↗롤↗롤↗롤↗ 이러구 막 이러구...
(인터뷰) 이경노 주유소 관리인: 손님들이 오시면은 그 차문을 못열어요. 차문 안으로 이제 파고들고 그 다음은 이제 작업하는데 몸에 달라붙으니까 땀나고 끈적끈적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