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바닥이 제 집인듯이 편안하게 누워있다.
쭉 뻗은 다리를 보고 있자니 고양이 액체설이 생각났다.
다음엔 발바닥을 클로즈업 해봐야겠다.
평소같으면 일어나서 내 다리에 등어리를 문질렀을텐데..
오늘은 누워있는 게 더 좋나보다.
고양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말을 걸어볼까.
이제 좀 친해졌다고 일어나지도 않는 길냥이.
등어리가 간장간장하다.
사진찍기 어려울 땐 그냥 오토로 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