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안산천으로 가는 길목이 서식지이다.
맞은편에서 어떤 여자분을 따라가다가 나한테로 방향을 돌렸다.
그냥 딱 봤을 때 간장이 생각나서 '간장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간장이는 사람한테 몸을 문지르는 것을 좋아한다.
이 친구는 스타일이 좀 거칠다.
마치 몸통박치기를 하듯이 짧고 강렬하게 문지른다.
어두워서 조리개를 다 열었는데도.. 어둡다.
아직 iso는 못 건드리겠다.
늠름한 저 솜방망이에
한대 맞아보고 싶다.
순한 냥이 간장이는 훌륭한 이웃이다.
산책길에 가끔씩 마주치면 사진을 마구 찍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