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뜻입니다. 소개팅이나 맞선, 헌팅 등의 인위적인 노력없이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는 상황을 추구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학교, 동아리, 회사 등 본인이 소속된 집단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만나게 되는데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흔히 운명적인 만남이라고도 말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낭만적인 만남입니다.
자만추를 하는 사람은 인위적인 것 말고 인연에 의해서 운명적으로 만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냥 연애 자체에 대해서 크게 흥미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만나겠지만 굳이 눈에 불을 켜고 짝을 찾아 나서지 않겠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만추는 주변사람들이 '왜 연애 안해?', '소개팅 시켜줄까?' 등의 질문을 했을 때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별 생각은 없지만 질문을 던진 상대가 무안하지 않게 되받아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자만추라서 그래요'라고 하면 더이상 질문이 들어오지도 않고 대화는 마무리 됩니다.
자만추 유래
2018년부터 시작된 유행어입니다. 말을 줄이기 좋아하는 10~20대가 사용해서 유행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꼭 자만추 아니더라도 버카충(버스카드충전), 갑분싸(갑자기분위기싸하다), 사바사(사람바이사람) 등 줄임말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만추의 응용으로는 인만추와 아만추가 있습니다. 인만추는 인위적인 만남을 추구한다는 뜻이고 아만추는 아무나 만나는 것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자만추, 안만추, 아만추를 살펴보면 어찌됐건 만남을 추구하는 것이고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어떤 만남을 추구하는지가 앞에 붙습니다. 사람들은 만남을 추구하나 봅니다.
자만추 다른 뜻
자장면에 만두추가라는 뜻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태어나서 처음들어봤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는 것으로 봅니다. 연애얘기를 할 때 자만추라고 한다면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뜻이겠고 중국집에서 자만추라고 한다면 자장면에 만두추가라는 뜻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