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면서 수년째 쓰고있는 휴지다.
기능적인 것을 떠나서 가격이 저렴해서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고 2개부터는 겉에 비닐포장을 해준다.
서양인들은 두루마리 휴지가 식탁에 있으면 불편해 한다고 한다.
두루마리 휴지는 기본적으로 항문을 닦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휴지걸이에 걸 수 있도록 가운데 심이 있다.
관련자료
두루마리 휴지를 보면 품명에 '화장실용 화장지'라고 쓰여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위화감 없이 두루마리 휴지로 입을 닦는다.
본인도 두루마리 휴지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두루마리 휴지에는 형광증백제가 들어있을 수 있어서 입을 닦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형광 천연펄프 두루마리 휴지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입을 닦아도 된다.
재미있는 사실이다.
용도에는 충분히 부합하지만 인식때문에 사용이 꺼려지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현지화에 대해 생각해봤다.
현지화를 하는 이유는 현지의 문화에 맞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바꿔말하면 '인식'에 부합하려는 행동이다.
사람들한테 위화감에 없는데서 제품이나 서비스는 출발한다.
갑티슈, 냅킨은 식탁에 올라와도 되고
두루마리 휴지는 식탁에 올라오면 안된다.
차이가 없어도 차이가 있다.
30롤이지만 각 롤마다 길이가 짧다.
갯수만 많을뿐이지 실속은 없다는 말이다.
단단하게 말려있는 휴지 15개 분량일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화장실용 화장지'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무형광이라고 하니 그래도 안심하고 계속 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공간이 많이 빈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길이가 짧다.
하루에 한롤은 사용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컬러가 들어간 휴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인체에 무해한 잉크라고 하더라도 뭐가 찜찜하다.
흰색에 패턴만 낸 휴지를 고르는 게 좋다.
세겹이라고는 하는데 갈라보니 두겹이다.
다시 자알 갈라보니 한겹이 더 있다.
의미가 없다. 얇은 휴지다.
저렴한 휴지라서 더 펑펑 쓰는 것도 좀 있다.
[휴지 고르는 팁]
1. 최대예산 설정하기
(가난한 자취생이다보니 생필품 가격도 무시할 수 없다.
휴지에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
나름대로 기준을 잡아놓으면 범주가 확 줄어든다.)
2. 용도 생각하기
(용도는 거의 비슷하겠지만 갑티슈, 두루마리,
냅킨 등 종류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한다.)
3. 중점적으로 보는 기능 생각하기
(흡수력이나 향기 또는 재질, 무형광 등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고려한다.)
4. 경제적인 선택하기
(본인 기준에 맞는 휴지를 선택한다.)
그냥 천연펄프에 무형광정도만 되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예산안에서 최대한 괜찮은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기준이 필요하다.
그냥 저렴한 휴지다.
휴지 하나가지고 주절주절 떠들고 있는건
아무래도 분량때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