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은 비가 계속 내려 농사를 망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한 승려가 부처님께 공양하면 비가 멈춘다고 말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공양을 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은 승려의 머리에 흰 천을 씌워 목매달아 죽였습니다. 그러자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졌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비가 올 때마다 하얀 천으로 목매단 사람 모양 인형을 만들어 걸어두게 되었습니다.
이때 고토 히토리의 자신감 없는 표정과 의기소침한 몸짓 그리고 멤버 세명에게 한 번에 주목받으면서 거리감 있는 구도가 절묘하게 잡혔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소심한 인물이 뭔가를 주장하지만 주변인들에게 무시당하거나 거부당하는 상황에 해당 장면 짤방을 사용하면서 밈이 되었습니다.
애초에 고토 히토리는 소심한 캐릭터이고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소심함이 배가되는 장면이 발굴되면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봇치 더 록! 의 주인공. 존재감이 없고 심약하며 대인기피증이 있어 외톨이로 살아온 소녀입니다. 별명인 봇치는 일본어로 외톨이라는 뜻의 히토리봇치 (ひとりぼっち)의 줄임말입니다. 또한 이름인 고토 히토리에서 히토리는 혼자라는 뜻의 일본어이고 이름을 뒤집으면 히토리고토가 되는데 이는 일본어로 혼잣말을 뜻하게 됩니다. 이름부터 시작하여 온통 외톨이로 도배된 캐릭터라고 보면 됩니다.
더불어 해당 장면에서 멤버들의 머리색이 다 제각각이라서 색채를 활용한 밈으로도 발전했습니다. 고토 히토리는 분홍색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각각 노랑, 빨강, 파랑이라서 색채만을 가지고 비슷한 구도와 색채의 상황을 만들어 밈을 연상케 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