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지 않은 중고나라를 의미합니다. 평화롭지 않음을 평화롭다고 하는 반어법을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낙 대중적인 말이라서 관용적으로 사용될 만큼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유래
2003년 시작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했고 관련 내용이 인터넷 여기저기로 퍼지면서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곳인만큼 에누리는 당연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10만원 짜리 물품을 말만 잘하면 1만원 정도는 할인을 요청할 수 있는데 진상들은 5만원 이상의 할인을 당연하게 요구합니다. 이런식으로 네고빌런은 흔하고 그냥 시비를 거는 사람이나 낚시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진상들이 모여있기에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쏟아집니다.
중고거래는 대부분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상빌런과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밈이 형성됩니다. 보통은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것을 모르기 때문에 황당한 일을 당한 쪽에서 이를 알리기 위해 내용을 공개합니다. 그 중에서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이상한 빌런은 '중고나라 ㅇㅇ빌런'과 같이 이름이 붙어 패러디 되기도 합니다.
랩퍼 한요한은 중고나라 관련 내용으로 '오평중'이라는 곡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에 '오늘도 평화로운 당근마켓'으로 불리고 줄여서 '오평당'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은 청바지, MP3와 같은 값싼 물건부터 시작해 헬리콥터, 아파트, 미국 같이 진귀한 것들까지 거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모든 물건을 제 가격에 구매한다면, 여러분은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판매자의 반응을 유심히 살피고, 위험을 감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