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방송으로 봐라'의 약자로 방송은 다 재밌자고 하는 거니깐 과몰입 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콩트는 코트일뿐 오해하지 말자', '방송은 방송일뿐 오해하지 말자' 등이 있습니다.
방방봐 유래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이자 현 아프리카 BJ인 염보성이 방송 중에 만들어낸 말입니다. 2019년에는 잠깐 트위치에 수출되어 유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 중에는 소위 프로불편러라고 하는, 뭐든지 불편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행자가 뭐만 했다면 교정하려고 하고 과도하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서 분위기를 망쳐버립니다.
이전에는 인터넷 방송을 이용하는 사람이 소수라서 그냥 흔해빠진 '어그로꾼' 또는 '관신병 환자' 정도로 치부하고 무시가 가능했으나, 점점 인터넷 방송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실시간으로 채팅창에서 지적하고 교정하는 글로 도배를 한다면 방송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BJ염보성도 겪게 되었고 해당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방송은 방송으로 봐라'라고 한 겁니다.
꼭 프로불편러가 아니더라도 누구 하나가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 너도나도 따라하면서 채팅창을 도배하는 경우가 있고 이에 '방방봐'를 언급하면 또 너도나도 따라하면서 진화가 되는 겁니다. 익명에 숨은 군중심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시 A: "□□님 말 너무 심하게 하시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죠?" B: "방방봐 하세요..."
공중파 방송에서 종종 '콩트는 콩트일뿐 오해하지 말자'라고 하는데 '방방봐'와 뜻을 같이합니다.
채채봐
'방방봐'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채팅 시에 상대가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왜곡하여 받아들이고 화를 내면 '채팅은 채팅으로 봐라'라고 하는 겁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쓰이는데, 진행자가 채팅창을 보고 시청자들에게 화를 내는 경우에 사람들은 '채채봐'라고 받아칩니다. '방방봐'나 '채채봐'는 상대를 쿨하지 못한 사람으로 만드는 가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