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영'은 워낙 다작을 하고 악역 재벌회장 역할을 많이 맡아서 '또경영'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또한 작품에서 매번 악행을 '진행'시킵니다. 이 둘이 합쳐져 '또경영 진행시켜'가 되었습니다. 각각 단독으로 사용될 때도 있고 함께 쓰일 때도 있습니다.
2018년경 하도 악역으로 많이 나오다보니 '가상의 영화 시나리오를 만드는 밈'에서 항상 이경영은 부패한 정치인이나 사업가 역할로 캐스팅하여 등장했습니다. 거기에 따라오는 대사가 '진행시켜'였고 '또경영 진행시켜'가 되어 더욱 퍼져나가게 됩니다.
계속 악역으로 캐스팅 되는 것은 본인만의 영역이 확실하다는 증거이지만, 배우로서 캐릭터가 한정되다보니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편중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경영'이나 '진행시켜'는 이런 좁은 배우풀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경영 관련 밈으로는 '꼬탄주'도 있습니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경영이 성기로 술잔을 밀어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에서 유래했습니다. 해당 장면에 크게 인상을 받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꼬추'와 '폭탄주'를 합성하여 '꼬탄주'로 불렀습니다. 이후 이경영은 '내부자들'로 수상하게 되어 무대로 올라가는데 무대 전광판에 '꼬탄추' 장면이 나오면서 화제가 되어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한국 영화에는 '이경영 쿼터제'가 있다고 할 만큼 이경영=악역 이라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이슈 관련 영화에 대한 소식만 들려도 이경영이 음모를 진행시키는 것을 상상하게 되니 말 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