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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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언더도그마 뜻

강하고 약한 것을 통해서 선악을 판단하려는 오류입니다. 강하다고 해서 나쁜놈이 아니고 약하다고 해서 착한놈이 아닙니다. 약자를 뜻하는 '언더독'과 신념을 뜻하는 '도그마'의 합성어입니다. 풀어서 언더독의 도그마(Underdog's dogma)라고도 합니다.

 

네이버사전

 

언더도그마 예시

인터넷 커뮤니티였나 기사였나 아무튼 웹서핑을 하다가 본 글입니다. 사회복지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김치나 쌀을 지원해주는데, 왜 누구는 배달해주고 누구는 직접 가져가라고 하냐면서 따진 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달을 해준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해준 것이고 나머지는 다 직접 가져가도록 했다고 합니다. 아.. 쓰다보니 너무 빈약해서 그냥 해당 내용을 찾아서 가져왔습니다. 아래 내용이 제가 본 글입니다.

 

 

또 한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웹예능 '머니게임'이 핫한 때입니다. 출연자 '논리왕 전기'의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황당한 경우가 펼쳐졌습니다. 어떤 부랑자(?)같은 사람이 야외방송을 하는 논리왕 전기에게 1~2천원을 요구했고 전기가 주자 천원 더 달라하고 오천원 달라고 한 경우입니다.

 

 

언더독 효과

경쟁에서 약자가 더 응원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심리현상입니다. 약자가 강자보다 가진 게 적고 불쌍하니깐 동정심이 들어서 마음이 가는 것 알겠으나, 엄연히 따지면 힘의세기를 가지고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불합리합니다.

 

'강자'는 부모의 배경이나 운이 좋아서 강자가 되기도 하지만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해서 강자가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약자는 불우한 환경이나 운이 나빠서 약자가 되기도 하고 본인이 노력을 하지 않아서 약자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강자와 약자에 대한 언급 자체가 불필요한 게 애초에 강자와 약자는 응원이나 지지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a라는 아이돌그룹을 응원한다면 그 아이돌의 노래가 좋다거나 춤이 좋다거나 얼굴이 예쁘거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아이돌그룹이 약자라서 지지한다면 별 다른 이유없이 맹목적이기만 합니다.

 

약자가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스토리를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이를 '언더독 스토리 효과'라고 합니다. 고난을 극복하고 나서 약자가 더 이상 약자가 아니게 되면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는 희석됩니다. 인기없는 아이돌의 성장해서 스타가 되는 과정에는 열광하지만 그 이후에는 그 전같은 지지와 응원은 없어집니다.

 

사람들은 강자에 대한 샤뎅프로이덴, 남의 불행을 통한 기쁨 말입니다. 약자에게는 동정심 강자에게는 샤덴프로이덴으로 언더독효과가 나타납니다. 약간 약자의 강자에 대한 열등감을 나타내는 르상티망도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사람들이라고 하는 대중들은 다들 르상티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다른 약자에게 투영되어 언더도그마가 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르상티망 뜻

르상티망 약자의 강자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를 말합니다. 니체가 논의하고 셸러가 전개한 개념입니다. 여러작품에서도 르상티망이 나타납니다. 강자와 약자에 선악을 두고 강자는 악이고 약자

whitefaceone.tistory.com

 

드라마 리갈하이2의 언더도그마

 

사람은 어디까지나 사람이기에 사람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사람과 관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을 위한 일이랍시고 감성으로만 움직인다면 사회의 질서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당장 눈앞에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마음가는대로만 했다가는 더 큰 일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것입니다. 기계가 아니기에 감성에 터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되기도 하지만 의식적으로라도 이성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련하고 울음을 터뜨린다고 해서 착한 것은 아닙니다. 냉철하고 객관적이라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기에 그렇게 '느낄'뿐입니다.

 

언더도그마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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