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는 뜻입니다. 설명하는 게 무의미하고 눈에 보이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예를들어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겼다는 것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그냥 신의한수를 딱 보여주는 겁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유래
*만신 김성모의 대표작인 대털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대털에 등장하는 교강용이 물리치료기기와 루비 등으로 적외선 굴절기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다가 뜬금없이 생략한다고 말한 겁니다. 김성모는 적외선 굴절기의 구조와 사용법을 알고 있었지만 모방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않고 뜬금없는 장면으로 마무리한 겁니다.
특유의 간결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도 붙여쓸 수 있는 장면이기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진지하게 가다가 툭하고 마무리짓는 느낌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설명하기 귀찮거나 말이 필요없는 것에 대해 언급할 때도 사용하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합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와 비슷한 짤입니다. 맥락은 비슷하지만 쓰임은 약간 다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가 좀 더 포괄적이라고 보면 됩니다. 위의 짤은 재미있거나 야하거나 흥미로운 만화나 사진을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이 이상은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하며 약을 올리는 겁니다. 낚시성 드립에 많이 사용됩니다. 한창 재미있게 스크롤 내리면서 보고 있는데 저 짤이 나오면 뭔가 허무합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찾아서 보라는 의미입니다. 가끔은 저 짤에 대한 대응으로 댓글에 누군가가 다음 이야기가 있는 풀버전을 링크로 걸어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