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반납

2020. 2. 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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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려 반납하기로 했다.

잊고 있던 건 양심일지도 모른다.

 

 

눈이 내려서 후드를 뒤집어썼다.

코로나가 유행이라 마스크를 썼다.

날이 추워 롱패딩을 껴입었다.

 

마스크 사이로 나오는 호흡때문에

안경이 뿌옇게 변했다.

 

 

별 거 아니다.

잠깐 변명을 하기도했다.

다른 생각때문에 늦었다고

핑계를 대기도 했고 말이다.

 

 

겨울이 가기 전에 눈을 볼 수 있었다.

손이 시려 빨갛게 변했다.

 

 

해가 뜨는 곳.

3학년에 4학년으로

1년이 2년으로

늘어나는 건 말 한마디에

충분히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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