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템인 더비슈즈를 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닥터마틴 모노의 뒷굽이
심하게 닳아서 더 이상 신기가 어려웠습니다.
보통 기본더비로 추천되는 제품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리갈 더비, 닥터마틴 모노, 하루타711 입니다.
리갈 더비와 닥터마틴 모노는 쉐잎이 둥글고
하루타711은 상대적으로 날렵합니다.
리갈 더비는 가볍고 착화감이 좋습니다.
닥터마틴 모노는 내구성이 좋고 착화감이
안 좋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괜찮게 신었습니다.
하루타711은 내구성이 안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신발 박스입니다.
부츠모양 로고입니다.
안 쪽에는 제품과 굿이어웰트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굿이어웰트는 갑피와 중창을 웰트라고 하는
얇은 가죽과 함께 꿰매서 내구성을 높인 구두 제법입니다.
제법에는 크게 시멘티드와 굿이어웰트가 있는데
시멘티드는 쉽게 말해 본드로 붙이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굿이어웰트가 오래도록 처음의 형태를
유지하는데어 더 유리합니다.
영롱하네요.
닥터마틴 모노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무광에 차분한 느낌입니다.
[사이즈 정보]
리갈 더비 사이즈는 정사이즈에서
-5 ~ -10을 추천드립니다.
발볼이 일반적이라면 -10,
발볼이 있거나 여유로운 핏을 원하면 -5.
인솔에 리갈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가죽두께는 그렇게 두껍지는 않습니다.
슈레이스(신발끈)는 살짝 왁스코팅이 되어있습니다.
코팅 된 끈은 습기에 강하고 광택이 있습니다.
굿이어웰트의 모습입니다.
신발둘레로 스티치가 있습니다.
실로 꿰매놨으니 확실히 튼튼하죠.
아웃솔은 비브람사의 코만도솔입니다.
과한 코만도솔이 아니라서 세미포멀도 가능합니다.
굽이 나름있습니다.
기럭지에 도움이 됩니다.
금카엘을 가지고 있는데
리갈시리즈는 아웃솔 마모가 심합니다.
얼마 안 신었는데 뒤쪽 바깥쪽이
눈에 보일정도로 갈리더라고요.
그래서 밑창보강을 했고 리갈 더비는
신기 전에 보강을 할 생각입니다.
앞코가 둥글어서 캐주얼합니다.
가죽케어는 여태 밍크오일로만 했는데
델리케이트나 슈크림을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신어보니 리갈이라서 전혀 불편함이 없고 가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유광보다 무광을 선호합니다.
무광에서 약을바르면 유광이 되지만
유광에서 무광으로 가는 건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서 사야지 하다가
마침 좋은 가격이 나와서 구매했는데 만족합니다.
다음번에는 하루타711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