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프로그램의 중간에 넣는 광고이다. 하나의 1회, 2회로 나뉘어진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프래그램 안에서 중간에 삽입되는 광고를 말한다. 기존에는 케이블이나 위성방송 등에서만 허용이 되었으나 최근에 지상파 방송에서도 중간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었다.
PCM (Premium commercial message)
프리미엄 광고라는 뜻이다. 프로그램을 1부와 2부로 나누었을 때 그 사이에 1분 동안 나오는 광고를 말한다. 프로그램의 중간에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고 광고를 시청할 확률이 높다. 효과도 있고 법적으로도 문제없고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맞게 광고 단가도 높아서 방송사 입장에서는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광고이다. PCM은 유사 중간광고라고도 한다. 기존에는 지상파는 중간광고를 넣을 수 없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1부, 2부로 분리편성을 하고 그 사이에 PCM을 넣은 것이다. PCM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큰 수익을 올렸고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한정된 중간광고 허용이 지상파까지 허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찬반논란이 많았으나 결국에는 지상파도 중간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었다.
PCM 단점
기본적으로 시청자는 광고에 대해 부정적이다. 물론 프로그램 제작비와 방송사 운영에 광고비가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때문에 그러려니하는 것이다. 그러나 광고의 정도가 심해지면 방송사 사정이고 나발이고 불편해진다. 전에는 한 번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2개로 쪼개고 3개로 쪼개고 그 사이에 광고를 넣는다고 하면 좋아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분리편성이 광고를 넣기 위한 것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다. 요즘은 PCM말고도 드라마 제목 밑에도 작은 배너도 깔고 하면서 광고를 넣을 수 있는 자리에는 다 배치하는 것 같다.
PCM이 지상파 적자의 돌파구?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장에는 단가 높은 광고자리를 만들어서 돈을 벌 수 있겠지만 현상유지에 그칠 것이다. 사실 요즘 TV를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내 주변에만 하더라도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를 보지 TV를 본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예 TV가 없는 사람도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여러가지 편법들이 도태되는 시간을 늦출 수는 있더라도 막을 수는 없다. 난 이분야 전문가도 아니고 피상적으로 보고 이렇게 판단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느껴진다. 뉴스만 찾아봐도 방송사는 매년 매출감소에 인원감축에 점유율 하락 등 문제가 많다. 어느 콘텐츠 하나 터지면 우르르 몰려들어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공장 찍어내듯이 생산해내는 것을 보면 관심을 주고 싶다가도 돌아서게 된다. 방송사에서는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픔으로 재생산하여 공유하기도 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연결도 도모하는 것 같기는 하니 지켜봐야 할 듯하다. 뭐 난 그냥 이렇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