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요리(국수)를 멀을 때 중간에 끊어서 먹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양만큼만 입안에 넣고 치아로 면을 끊어서 조절하는 방법으로 후루룩 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면치기
면요리(국수)를 먹을 때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후루룩 다 먹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입안이 꽉차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면을 끝까지 빨아 올리는 방법이며 후루룩 소리가 크고 국물이 사방으로 튀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면광고에서 먹음직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면치기와 후루룩 소리를 많이 이용합니다.
면치기 유행
먹방이 유행한 것은 이미 꽤 오래 되었고 2016년경부터 각종 예능에서 먹방에 면치기가 필수적으로 등장하면서 '면치기'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먹방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준현'이 해당 용어를 만들고 유행시킨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후로는 트렌드가 되어 너도나도 면치기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면치기 논란
면치기의 유행으로 면치기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먹방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면치기를 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식사방법 및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면치기를 강요하면서 발생합니다. 각종예능에서 면치기를 하지 않는 출연자도 있었고 이를 본 다른 출연자가 면치기를 하지않는 것이 마치 뒤쳐지고 해서는 안 될 일처럼 탄식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나 실생활에 까지 면치기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면치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에 반발하고 나섰고 여기저기서 의견충돌이 발생합니다.
→면치기 옹호자 의견: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고 트렌드이다.
→면치기 반대자: 개인에게는 식사방법의 자유가 있다.
면치기 논란 심화
2022년 8월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배우 '이정재'가 면끊기로 식사하자 개그맨 '이영자'가 소리를 내지 않고 먹는다고 타박하는 동시에 방송자막도 '음소거 아님'으로 표시되면서 면치기를 강요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가뜩이나 면치기 강요로 인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 사건으로 논란이 심화되었습니다. 면치기는 국물이 튀어서 지저분하고 후루룩 소리가 나서 예의가 없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면치기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지속되자 '면스라이팅'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습니다. 타인을 조종하고 지배한다는 '가스라이팅'과 '면치기'가 합쳐진 말입니다. 풀이해보면 면치기를 하도록 조종하고 지배하는 일입니다. 속뜻은 면치기를 강요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의미입니다.
방송의 면치기
방송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과장된 면치기를 선보이는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면치기 단속반
면끊기·면치기 논란 속에서 과거 무한도전의 한 장면이 발굴되었습니다. 정준하가 면을 문 상태에서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서 먹는 장면입니다. 면치기를 강요하는 사람들을 비꼬고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면치기 개인생각
면치기는 사람에 따라 보기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면치기를 하든말든 개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다. 방송에서 면치기를 안하면 마치 뒤떨어지고 음식을 맛없게 먹는 사람이라는 듯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게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아무리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이더라도 치우치지는 말았으면 한다.